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이 글로벌 IT 대기업들이 집결하는 제2의 실리콘밸리로 급성장한 배경에 한국 기업인 삼성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취재에 따르면 삼성이 오스틴에 진출한 지 30년이 흐른 현재, 도시는 평범한 지역 거점에서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이 글로벌 IT 대기업들이 집결하는 제2의 실리콘밸리로 급성장한 배경에 한국 기업인 삼성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취재에 따르면 삼성이 오스틴에 진출한 지 30년이 흐른 현재, 도시는 평범한 지역 거점에서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했습니다.경제적 파급효과와 지역 사회 공헌삼성은 오스틴에서 매년 약 18조 원 규모의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직접 고용 인원만 본사 기준 약 3,000명에 달하며,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약 3만 명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1990년대 삼성이 처음 자리를 잡은 이후 2007년 공장 확장을 기점으로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거대 기업들이 잇따라 유입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에 도시 측은 감사의 의미를 담아 공장 인근 도로를 삼성 대로(Samsung Blvd)로 명명하기도 했습니다.또한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도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은 인근 초등학교의 과학 및 수학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텍사스 대학교와 협력해 연구 시설 지원 및 장비 기증을 통해 현지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현지인들이 삼성과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핵심적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테일러시의 새로운 도약: 50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오스틴에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테일러시에는 약 50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이 새롭게 건설 중입니다. 이 공장은 테슬라와 애플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주문형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생명선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지 관계자는 공장이 완공되면 사실상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현지에서 체감하는 브랜드 위상과 인식의 변화미국 시장 내 삼성 브랜드의 위상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삼성 TV를 최고 품질의 상징으로 여기며,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 역시 미국 가정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합니다. 50년 이상 현지에 거주한 한 교민은 한국 기업의 성공으로 인해 과거와 달리 한국인에 대한 현지인들의 존중과 친근감이 크게 높아졌음을 체감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