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증 원인은 뇌과학에 있다? 직장 내 갑질과 권력의 심리학 분석

권력은 뇌를 행복하게 만들지만 공감 능력을 떨어뜨린다. 타인 통제 대신 나를 다스리는 힘을 길러야 무기력에서 벗어난다. 뇌과학 박사 장동선은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 뇌를 통해 흥미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갑질 현상을 뇌과학...

권력은 뇌를 행복하게 만들지만 공감 능력을 떨어뜨린다. 타인 통제 대신 나를 다스리는 힘을 길러야 무기력에서 벗어난다.뇌과학 박사 장동선은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 뇌를 통해 흥미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갑질 현상을 뇌과학적 관점으로 분석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의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무기력증의 진짜 원인을 상세히 설명했다.

뇌를 춤추게 만드는 권력의 두 얼굴

권력의 어원은 무언가를 가능하게 만드는 힘을 뜻한다. 막스 베버는 이를 타인에게 내 의지를 관철하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권력을 쥐면 우리 뇌는 신체 각성 상태를 높여 큰 행복감을 느낀다. 짜릿한 성취감이 혈관을 타고 흐르는 셈이다.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는 줄어들고 심혈관계는 안정된다. 뇌에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며 호기심과 동기부여가 크게 상승한다. 한 번 승리한 사람이 계속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 승자 효과가 나타난다. 권력은 마약처럼 뇌를 중독시켜 놓치기 싫은 쾌락을 제공한다.하지만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된다. 권력자의 뇌는 타인을 개인이 아닌 뭉뚱그린 집단으로 고정관념화한다. 사람을 소모품처럼 여기는 대상화가 일어나며 공감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충동 억제력이 무너지고 타인에게 무례해진다.

피라미드에서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사회

과거의 서열 구조는 단순한 위아래 피라미드 형태였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복잡도가 증가해 다중 네트워크 구조로 재편되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을이면서 동시에 다른 곳에서는 갑이 될 수 있다. 유치원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처럼 상황에 따라 주도권은 수시로 뒤집힌다.권력의 종류도 처벌, 보상, 합법성, 전문성, 카리스마 등으로 다양하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정보와 지식을 쥔 시스템에 전문성 권력이 크게 부여된다. 단순한 직급이나 재력만으로 절대적인 갑질을 정당화할 수 없는 시대다. 영원한 지배자라고 착각하면 큰코다치기 십상이다.다양한 역할이 교차하는 환경에서는 새로운 시각이 필수적이다. 전통적인 지배 구조에 얽매이면 관계의 본질을 놓치게 된다. 타인을 일방적으로 억압하는 대신 관계망 속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의욕 상실의 진짜 원인, 학습된 무기력

내게 아무런 통제권이 없다고 느낄 때 뇌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스스로 세상을 바꿀 힘이 없다는 체념은 학습된 무기력으로 이어진다. 이 상태에 빠지면 세 가지 심각한 결핍 현상이 연쇄적으로 발생한다.▪️동기적 결핍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수동적인 상태▪️인지적 결핍 : 좋은 기회가 와도 스스로 잡지 못하는 현상▪️정서적 결핍 : 우울감과 감정적 고갈이 지속되는 상태누가 밥을 떠먹여 줘도 입조차 벌리지 않는 슬픈 상황이 연출된다. 불안을 감지하는 편도체가 과활성화되어 늘 타인의 눈치를 보며 뇌 기능이 위축된다. 코르티솔 수치가 치솟아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내가 나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굴레에 갇히고 만다.

나를 지키는 궁극의 무기, 엠파워먼트

갑질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확실한 해결책은 나 자신을 지배자로 정의하는 것이다. 타인을 통제하려는 헛된 욕망 대신 내 안의 역량을 단단하게 키워야 한다. 나의 능력을 기르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 진정한 통치 행위다.스스로에게 힘을 부여하는 엠파워먼트가 무기력을 끊어낼 핵심 열쇠다. 나 자신에게 새로운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권한을 적극적으로 위임해야 뇌가 다시 깨어난다. 리더처럼 긍정적인 비전을 던지고 열린 태도로 세상과 소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권력의 축이 타인 지배에서 자기 주도성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개인의 심리적 자본을 강화하는 조직이 장기적인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한 주도권 분산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될 전망이다.